닥치고 달려
21 제주투어 본문
21 제주투어
날짜:2021년 5월 15일~19일(4박 5일)
참석:솔로몬, 김탁구, 닥치고 달려
=출사표=
"5월의 시작도 금세 중순을 넘기고 아침저녁으로 아직도 쌀쌀한 바람이 분다.
근 한 달을 기다려온 출발의 날임에도 너무 오래 기다린 탓일까 느낌이 섬섬하다.
기다리다 지쳐 영혼이 피폐되었으리라 믿는다.
거대한 자연이 주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좋은 마음의 벗들과 바람에 관한 논설을 듣고 계획한 코스에서 아니,
그냥 계획 같은 거 집어치우고 제주의 바다를 마음에 담고 싶을 뿐이다.
바다와 바람은 즐거움의 산실이고
즐거움은 영혼을 단단하게 키우는 첩경이다.
어려운 시간을 내어준 인생의 동지들에게 마음의 감사를 드린다.
혹 불손한 날씨의 방해가 있더라도 우리는 의젓해야 할 것이며
비 오는 제주의 공도를 달리는 순간순간 이 호사스러운 휴가에 높은 경의를 표하도록 하자.
오늘 달려야 하는 421km 그리고 선적, 내일 아침 제주 입도
그리고 바다와 바람의 만남.
아! 아찔한 즐거움이 아닐 수 없다. -솔로몬-
그렇게 더디 흐르던 시간들도 출발 시간은 어김없이 닥쳐오고~~
세종 오후 5시경 출발!!
여기는 나주 편의점, 2차 휴식
약 5시간 만의 라이딩으로 완도항 도착 시간 10시,
"다른 일행이 있었네~" 반가워라~^^
인천에서 출발 한 라이더
과격한 바이크 결속과 함께 승선!!
이 시간의 설렘을 어쩔 수 없죠~
완도 ㅡ 제주를 오가는 대형 카페리 "실버 클라우드호" 약 20,000톤
02시 30분 출항 ,
2시간 30분 정도 어둠이 짙게 깔린 남도의 바다를 닥치고 달린다,
뿌 우 앙~~~~~~~~~
페리 타고 오신 분들이 무슨 일로 비행장엘??~~^^*
기우제 아닌 기청제를 지내러 왔답니다~ㅋ
"비나이다 "비나이다~ 제발 4박 5일 동안 맑은 하늘이시어 라~"
" 아멘"
"난 닭칠래~~"
비행기의 이. 착륙 샷과 함께 멋진 연출을 기대했건만 찍사의 실력 부족으로 페스 ㅠ
알뜨르 비행장
송악산 근처에 있는 비행장,
알뜨르는 아래 벌판이라는 제주말이다.
송악산, 모슬봉, 산방산 아래쪽 뜰이라는 의미가 있고
일제 강점기 때 일본군의 중국 침략 전초기지로 이용했던 곳이다
넓은 평야에 큰 조형물이 인상적이다
"소녀와 파랑새"
전쟁과 슬픔을 넘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이다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이 제주 주민들을 강제 동원하여 만든 격납고
비극적인 역사의 현장~
듀가티 멀티스트라다 1200 투어링
스즈키 브이 스트롬 1000
혼다 아프리카 트윈 CRF1000
일몰 명소로 위명한 "수월봉 전망대"
신창 풍차 해안도로도 달려보고~
카페 "징크"
바이크를 좋아하는 라이더 사장님, 직원들 또한 바이크 마니아
덕분에 서비스로 주신 커피와 빵 ~~
"역시 바이크라는 공동체가 주는 즐거움은 어디서든 배가되고 따따블이 된다
이 름: 김호중
닉네임: 김탁구(부:다니엘 헤니)
별 명: 지금 이얏!
나 이: 50
특 기: 요리, 인테리어, 제빵기술, 드론 조정
1일 차 숙소 해든빌레 펜션
빨간 꽃무늬 몸빼 ~~ 배리 굿!!
닥치고 달린 라이더들의 휴식시간~~
올렛 시장에서 공수한 꽁치김밥, 고등어회, 갈치회 , 딱새우 회, 제주산 똥돼지와 함께 달린다,,,,,,,
옵션으로는 "한라산 21도"
암튼
보약 같은 친구야~~
올렛시장 짐바리 알바~~
"뢀라이~뢀라이~ "삼처넌 ~삼처넌~~
이호 태우 해변의 마스코트 "빨간 말 등대와 "하얀 말 등대
맑은 날 사진 찍기 명소중 하나
드론 촬영 중~
아직 초보 수준이라,,,,,,, 김탁구는 연습 중~
닭쳨!!
여기는 함덕 골목 해장국
"제주 3대 해장국집"중 하나
웨이팅은 기본
독특하게 상추를 싸서 먹는 것이 인상적인 내장탕,,,,,,, 맛은 음~개인적인 취향이니까 별 4개
제주의 슬픈 역사를 간직한 제주 4.3 평화 기념관
70여 년의 넘도록 감추고 감히 입밖에 내지 못해 금기시되었던 슬픈 역사 - 4.3 사건
국민학교 국사책에도 찾아볼 수 없었던 내용,
바다로 둘러싸여 고립되었던 섬, 제주도!!
"백비"
비석에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다
"언젠가 이 비에 제주 4.3의 이름을 새기고 일으켜 세우리라"
순간 폭우!!
급 편의점으로 피신
그래~` 이래 줘야 여행이 좀 임팩트가 있지"~~
삶이 그러하듯 어디 맑은 나날들만 있겠는가,,,,,,
희. 노. 애. 락이 공존하는 우리네 인생사~ 우린 그냥~ 닥치고 즐긴다
역시 기도빨이 약했든 게야~~
성산에서는 우중 투어로~~
바이크 렌딩 후 저녁은 마마무 가든에서 말고기 코스요리로~
"진액, 초밥, 사시미, 말간, 육회, 불고기, 갈비찜, 구이, 검은 지름, 샤브" ,,,,,옵션은 물론 "한라산 21도로~~
검은 지름: 말고기의 기름진 내장을 물에 삶아낸 것
마마무 가든의 애완 말 "포니"
"좀 전에 내가 너의 어미를 코스로 잡아묵읐~~ 으흐흐흨"
"말아~ 왜 말이 없는 거니??" 슬픈 거니??
"닭치시오" "말 풀 뜯어먹는 소리 하지 마시곸ㅋㅋ~~~
2차는 해변 정자에서~
여행이 주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좋은 마음의 벗들과
세계여행의 꿈을 꾸고,,,,
바람과 바다를 논설하며,,,, 제주의 밤은 깊어만 간다~~
-"즐거움은 영혼을 단단하게 키우는 첩경이다" - 솔로몬-
크~~ 읔~~~~~~~~~~
드립 커피의 향기와 정원이 아름다운 카페 "한림 말로나"
빵과 리코타 치즈, 귤잼 등의 소스를 직접 만드신다고~
2층에도 뷰가 좋은 테라스가 있다는데 놓치고 왔네~아쉽 ㅠㅠ
닭쳐!!
여기는 쇠소깍"
왜 쇠소깍이지?? 소와 관련되어 있나?? 암튼 사람 많은 곳은 패스~~~~
서귀포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1100도로의 거린 사슴 전망대
피폐되었던 영혼이 치유되는 듯,,, 창공의 푸르름이 예술이로구나~~
야~~~~ 흐,,,,,,,,,,,,,,,
3일 차 꽃머채 펜션
=전일정 숙소=
1일 차: 해든빌레 펜션,,,,,별 4개
2일 차: 수지 게스트하우스,,,,별 3개
3일 차: 꽃머채 펜션,,,,별 3개
4일 차: 호텔 샬롬,,,,별 4개
별 점수는 극히 개인적인 견해이다
바이크는 잠시 주차 후 마라도로 발길을 돌린다~
운진항에서 출항 마라도까지 약 30분 정도 걸리는 듯~
대한민국 국토 최남단비
김탁구는 드론 촬영 중~
닥치고 달려~
마라도는 걸어서 섬을 한 바퀴 도는 코스라~~ 몇 미터 남겨놓고 솔 형님 떡실신"
"역시 300미터 이상은 바이크야" 이거슨 무리 데스야~~"
"마라도 성당"
귀엽고 아름다운 건물이다~ 마치 스머프가 문 열고 나올듯한 뷰다~
요것도 그럼 우리나라 최고 남쪽에 있는 성당이네~~ "국토 최남단 성당" 끌어다 붙이는 건~ 쵝오
날씨도 좋고 경치가 훌륭한 곳인 만큼 곳곳에 화보 촬영하는 모델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위 모델들은 조명팀, 드론팀, 소품팀, 촬영 스텝을 동반한,,,,, 퀄리티가 남다른 대단한 모델들로 여겨진다~~
일단 예쁘다,!!
야~~ 흐~~~
닭쳐~~
조 털 않어 ㅡㅡ ;;;;
끙~~~
굿바이~ 마라도
4박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여기는 아찔함을 남긴 삼미 횟집의 도두동 해변
붉게 물들어가는 제주 바다의 노을이 이내 가슴으로 들어오며 젖어든다~~??
닥치고 달린 흔적~
닥치고 복귀!! "완도로 갑니다~
2만 톤에 달하는 육중한 배가 제주도 섬을 뒤로 힘차게 밀쳐 냅니다,,,,,
뿌~~ 웅~~앙~~~~~~~~~~~~~~~`
굿바이 제주도~
5일간의 일정에 아무런 트러블 없이 잘 달리고, 잘 먹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21년 봄날의 제주투어,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날들을 보낸 듯합니다.
인생의 여행길에서 만나는 소중한 인연들은 또 다른 설렘으로 다가옴을 느끼며
아름다운 추억으로 흘러가겠죠~
가을날 제주투어는 또 다른 어떠한 모습으로 다가올지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
아! 아찔한 즐거움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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