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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 바이크 투어-1부

닥치고달려 2019. 5. 9. 10:44

 

 

 

 

 

"인생에 한 번은 치앙마이"


 

기  간: 2019년 05월 01일~ 05월 6일(5박 6일)

 

 

=투어코스=

치앙마이 -  빠이 -  매홍손 - 매싸라잉 - 도이 인타논 - 치앙마이

 

 

나의 꿈은 바이크를 타고 유라시아를 넘어 세계일주를 해보는 거다 

많은 라이더들이 해외투어를 추구하는 이유들이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나는 내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문화 속에서 라이딩을 해보고 싶고

무엇보다도 우리나라에서 느껴보지 못한 다른 나라의 풍경과 도로를 달리고 싶을 수도 있겠다

출발 전 여행을 계획하고 준비하면서 떠오르는 생각은 항상 두려움과 설렘이 함께 공존해 온다는 거다

 

"닥치고 달리다 이 국 만 리에서 사고라도 나지 않을까?

"내가 다시 사랑하는 사람들 곁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

"치앙마이는 어떤 모습으로 나를 기다릴까??

"또한 그들의 삶은 어떠한 모습들이고 어떤 꿈을 꾸며 지구별에서 살아갈까??,,,,,

 

세계여행은 미지에 대한 궁금함, 기대와 함께 막연한 불안함 들은 어쩔 수 없는 설렘으로 다가온다

 

5박 6일간의 치앙마이 투어

한낮의 수은주가 41도를 오르내리며 최악의 무더위 속에 다녀온 짧은 투어였지만

유라시아를 넘는 여정길에 비하면 어디 견줄만하겠는가

현지인들의 독특한 삶의 방식을 경험하며 친구와 함께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만들게 되었고

그런 추억들은 또 다른 목표와 계획의 여정을 만들기에는 충분함으로 다가온다.

 

 

 

 

 

 

새벽녘에 일어나 아내에게 내려받은 드립 커피의 잔향이 사라지기도 전에

공항에서부터 쪼인 한 루피의 표정이 밝다

 

 

 

 

수속 후 

늦은 아침과 더불어

이제는 우리들만의 성스러운(ㅋㅋ)

어떤 의식이 되어버린 출발 전 생맥으로 시원하게 달려준다~~~   롸~잇 스~톼뜨!!!!!!

 

 

 

 

 

 

 

 

여기는 홍콩 국제공항  대기시간이 3시간이라지만,,,, 지루하지 않게 즐긴다

 

 

 

인천 출발 홍콩 경유 치앙마이 공항 도착! 

비행시간 약 6시간,,,,,,,,후덥지근하다

 

 

 

치앙마이 1일 차 숙소 갈라리 게스트하우스 출발 전 부킹닷컴으로 에약

 

 

 

 

 

치앙마이의 최대 성수기는 11월부터 시작이다

이때에는 우기철도 지나서 공기도 선선하고 각종 축제 및 행사들이 많아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든다고 한다

치앙마이에서 Chiang은 "도시" Mai"새로운"이란 뜻으로 "새로운 도시??,,,,,,, 머~ 이쯤 되시겠다,,,

 

여기는 밤에만 열리는 야시장

응근 중국팀들이 많은 듯,,,,,

 

 

 

 

 

 

치앙마이의 매력은 뭐니 해도 싼 물가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화폐는 동전과 지폐가 있는데

밧(bath)이라고 부르며 1밧에 약 35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대왕 꼬치구이와 폭립이 150밧 정도로 한화로 5천 원 정도이다

 

 

 

 

 

 

 

 

 

 

 

 

이~그,,,,

더위에 맥을 못 추는~ 메이디 인 촤이나"

 

태국산으로 슬리퍼 교체!!

 

 

 

 

 

 

아침 조식 후

타페 게이트에서 핑강쪽에 위치한 C&P 바이크 렌털 샾

주소:7 Chareonprathet Lane 2 Alley, ตำบล ช้างคลาน Amphoe Mueang Chiang Mai, Chang Wat Chiang Mai 50100

 

 

 

 

 

 

 

 

 

 

잔고장 없고 신차 같은 느낌의 네이키드 2018년식 혼다 CB 500을 하루에 1300밧에 렌트를 한다

1일 1대에 1300밧=4일(5,200밧),* 2대= 10,400 THB = 390.000원

 

보증금은 없고, 여권만 맡기면 렌털이 가능하다

대인, 대물은 보험처리가 가능하지만 자차는 안된다


조심조심"안전" 절대 안전이다"

 

 

치앙마이 도로 맵, 일본과 같이 좌측통행이다

교통은 대부분 자가용과 오토바이를 이용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와 달리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못했고

오토바이를 개조한 뚝뚝이, 쏭태우, 택시 등 만이 운영되고 있다

 

 

 

 

 

 

출발!!!

 

 

닥치고 달려!!!

 

 

도시가 작다 보니 금방 외각도로로 이어진다~

 

 

 

 

 

한적하니 달리기 조~오타!!!!

 

야~~~ 홑"!!!!!

뿌다다다다당~~~~~~~~~~~~

 

 

 

 

 

 

 

 

 

 

 

산길이라 달리면 시원하고 멈추면 덥다

 

 

현지 간이 휴게소

동네마다 세븐 일레븐 편의점이 곳곳에 있지만 우리는 온~니 로컬이다

 

 

 

 

 

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 불리는  "빠이 캐니언 도착

빠이에 대표적인 관광명소 중에 하나

일몰이 아름다운 장소로 유명 하지만 우리에겐 그런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짧은 여정길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볼거리는 그돢~ ㅡㅡ;;;

 

 

 

 

 

 

 

 

 

 

 

바이커로 세계여행 중인 이탈리아 커플들

언어가 돼야 먼가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끙~~~

 

그래도 라이더들은 눈빛만으로도 통한다~ㅎㅎ

 

 

 

점심은 현지식으로~

 

 

빠이에서 메홍손으로 이어지는 1864 도로의 시작점!

 

 

 

 

 

 

 

 

 

1864개의 커브길

라이더에겐 꿈같은 길이다

이미 세계의 수많은 라이더들 사이에서 유명한 도로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에겐 새로움이고 생소한 길이다 

 

빠이 ㅡ 메홍손

거리는 약 120Km 정도 되지만

휘몰아 감기는 1864개의 굽이굽이길 

 

도이 인타논 정상까지 달리며 4일 동안 약 3000개 넘는  평생의 코너링을 단 4일 만에 이룬 듯~ 어질어질

 

 

 

 

 

 

 

 

 

 

 

 

 

 

4명이 함께 탈 수 있다는 그네~

 

 

미들급 바이크로는 다이내믹하게 나름 잘 달리고 있는 혼다 CB500

수냉 엔진에, ABS까지 있지만 코너링 마지막에 살짝이~ 미끌리는 현상이,,,,

GS의 텐션이 아쉽다

 

 

 

 

 

고산족 여인~

 

 

 

여기서부터 네비 길이 겹치며 꼬이기 시작하는 굽이굽이길~ㄷㄷㄷ

 

 

 

 

 

 

 

 

 

 


 

 

불이닷!!!

 

불이야!! 불이야!!!!(고래고래)

 

 

온 산하가 연무로 뿌연 타

곳곳에 고산족들이 농산물 경작으로 인하여 산에 불을 지른다

여기도 불! 저기도 불! 도로가에도 불!

 

매캐한 탄내음이 도로에 진동을 한다

가끔은 몽환적인 연기 속에서도 우리는 잘 달린다,,,,,,, 

 

 

 

 

 

뿌~~~~~`앙~~~~

 

 



 

 

 

 

 

 

 

 

 

 

 

메홍손에 도착하면 커브 1864 도로를 달려왔다는 증명서를 내어주는 메홍손 상공회의소

전 세계 바이크 클럽과 라이더들의 흔적이~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산길을 달릴 때는 시원하지만 도심에 들어서면 최악이다,,,,

 

오후 2시 이후에는,,,,,,,, 으~~ 악!!!! 덥다 못해,,, 무섭다

살아생전 경험해 보지 못한 생활온도 40도

치앙마이 북부 쪽은 그래도 산길이 있어 견딜만하지만 그래도 덥다

남부 람빵은 한낮 온도가 41도!!

 

 

 

한낮 햇빛에 팬을 달구면 프라이가 된다~,,,,,레알!!

진짜로 사실이다

 

 

서둘러 숙소로 피신 

 

 

 


동남아 투어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랜딩 후에 훌훌 털어버리고 마사지와 함께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는 것이다

베트남과 비교되는 타이 마사지

약간의 스트레칭과 딥 마사지로 라이딩의 피로를 날려주는 태국의 전통 마사지

가겨도 저럼 하다 1시간에 200밧 한화로 7.000원 정도

오늘은 풀 마사지로~~ 고고씽

무조건 "원데이 원마싸"!!

 

"끄~으  시원하냐??"

= 온몸이 노곤 노곤해진다야~ㅎㅎ,,,,,,가자

"어딜??

= 2차

"흐흐흐,,,,,

 

 



 

 

 

 


 



 

 

 

새벽에 맨발로 종교의식을 하는 듯,,,,

 

 

아침 조식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커피의 맛과 향이 으뜸이다

왜 집에서는 이맛을 찾을 수 없을까나? ㅡㅡ;;;

 

 

 

 

 

 

 

카렌족 마을로 향하는 숲 속 길,,,,,,,,,시원함과 더불어 상쾌한 아침 라이딩~

 

닥치고 스텐딩 모드로~~

 

 

 

 

 

숲속길 라이딩중~

도랑 중앙으로 건너다 이끼에 미끄러져 도랑에 처박히고 말았다.

사진에 찍히지는 않았지만 순간 정신이 아찔하다

부츠가 물에 젖고, 유심칩을 잃어버리며 바이크 손잡이와 가이드에 스크레치가 남았다

 

역쉬~~남이 다니지 않는 길로 가면 바로 미끄러진다,

이국만리 산길에서 또다른 교훈을 얻는다~ㅠㅠ

 

 

 

 

항상 조심조심한다지만 사고는 언제, 어느 때, 어디에서, 찾아올 수도 있다

집을 나서면 본인이 스스로 판단하고 모든 행동들에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

칼은 잘못 사용하면 흉기가 되기도 하고 잘 사용하면 맛있는 요리가 탄생하듯

 

바이크도 잘 사용하면 즐거움을 안겨주지만

자칫 자만과 방심은 사고로 이어지고 씻지 못할 큰 상처로 남을 수 있다 

 

"아직 유라시아 횡단을 시작할 만큼 준비가 안 됐다는

신의 계시 정도로 생각해본다

남은 가족과 지인들에게 상처를 주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겠는가,,,,

 

"안전"

"좋아"! 좋아"! 좋아!!

 

 

 

~2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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