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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봉지를 가다

닥치고달려 2017. 4. 23. 17:04

 

 

바이크 라이딩이 되었든 뭐든

휴일만 되면 어디로든 떠나야 하는 이름의  역마살,,,,,ㅡㅡ;;;;

 

눈을 두는곳마다 곳곳에

봄의 싱그러움이 마구마구 피어나는 듯하다.

어쨌건 뭐든 닥치고 달려줘야 일주일이 발기차다

 

이번 주는 음성의 주봉지 그곳으로 달려간다..

 

고고씽~~~~~~~~~~~~~~~

 

 

도착!!

 

 

 

 

 

 

 

주봉지

계곡형 저수지라 물이 맑고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며 자생종 붕어의 씨알이 굵고 특히 대물급 잉어와 향어가 나오는 곳

 

 

작년 하리마우 총무의 추천으로 두 번째 찾는다만  무엇보다도 주변 경관과 뷰가 너무나 좋은 곳,,, 주봉지"

 

 

=멋진 사진=

지난가을 날의  하리마우 "박상규" ^^*

 

 

그 자리엔 다른 조사님이~~

 

 

 

 

수상 방갈로는 물론 양 옆으로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자릴 잡았다~ 봄은 봄이다.

 

 

 

오늘은

3.2칸대 두대를 쌍포로 펴본다,,,,원줄 3호에, 바늘 11호

 

 

 

 

 

오늘의 고기밥은 "에코"어분과 찐 버거

향어 및 잉어 대물을 잡는데 에코 스페셜 만한 어분은 없는 듯,,,,,짱!!

 

 

 

오늘의 닥치고 밥은 유부초밥,,,

주변 경치와 함께 소풍 나온 듯 도시락 초밥이 무지하게 맛이 난다,

 

 

 

 

그리고  오는 길에 들려 사온 청주의 "만년 닭강정"

하리마우 친형님께서 운영하신다는 "만년 닭강정 "

 

 

 

 

 

 

아이들도  좋아해서 예전에

속초시장 닭강정을 두 달 동안 기다려 택배로 시켜 먹었던 적이 있었는데,,, 역시 맛은 진화하는 듯.,,,,,

 

닭강정은 튀겨서 바로 먹는 것보다 하루정도 지난 다음에 먹어 봐야 강정의 진정한 맛을 느낄 수가 있다,,,,,,,,,

 

 

 

역시 사전에 전화로 주문한 후에 가서 그런가 하리마우 친형님께서 선풍기 바람에 식힌 후 포장완료

훈훈한 인상과 인심도 좋아서 어마어마한 양이다,,, 거기에 서비스 음료까지 ~

 

 

 

 

순한 맛과 매운맛 반반으로 주문, 특히 순한 맛은 캔맥주와, 매운맛은 소주와 함께 죽인다~

 

 

 

생과일을 직접 갈아서 소스를 입혀 만든다는 "만년 닭강정"

택배로 주문을 해서 드셔 보셔도 될 듯~~

후회 없는 선택~  닥치고 가 장담합니다!!!

"만년 닭강정" 

충북 청주시 흥덕구 서현북로 52

043-234-5010

 

 

 

 

약 3시간 넘는 동안 떡밥 두 봉지를 폭풍 투척해보지만 전혀 입질을 안 한다,,,,,

찌의 미동도 없다,,,

낚시는 세상의 다른 취미와 마찬가지로 복잡하고 재미있고 살맛과 힐링을 주지만

이렇게 입질이 없으면 슬슬 짜증 이나기 시작한다~

 

"포인트를 잘못 잡은 건가??"

"이늠의 물고기들이 봄철 묻지 마 관광을 갔나!! "

"떡밥이 맞질 않는 건가??"

 

 

 

 

 

답답한 오랜 기다림에 못 이겨

짧은 2,5칸대 한대를 더 펴본다

 

이제 3대의 낚싯대와 함께

온갖 잡생각들을 스치며 닭강정에 소주만 죽일 쯔~~~ 음,,,,,,,,,,,,시간이 흐르고~~

 

 

 

"순간!!!"

 

긴 낚싯대에서

미세한 찌의 움직임이 감지된다,,,,,

 

깔짝"

"1mm"

한 번의 움직임 보인다

또다시"깜박"

 

드디어 어신이닷!!!

긴나긴 오랜 기다림 끝에 오는 짜릿한 긴장감

 

온몸의 세포들이 일제히 물속에 솟아있는 찌톱에 집중을 한다,,,,,

그리고 ~ 다시 적막하고 잠잠한 정적,

 

 

답답한 마음에 담배 한대 정도 필 시간이 흐르고

 

 

 

 

 

 

 

 

드디어 찌톱에 미세한 움직임이 감지되는가 싶더니

찌를 한마디 올린다,,,,

또다시 깜박

그리고 잠시의 찰나,,,,,,,,, 위로 쭈~~~~~~~~~~~~~욱 올라오는 찌!!!!! 

오르는가 싶더니 이내 물속으로 슠~~~~~~~~

 

순간 낚싯대를 움켜쥠과 동시에 위로 힘차게 챔질을 한다

 

 ,,,

 

"히트다!!"

피아노 선율이 주봉지에 울려 퍼진다,,, 

 

슈~~~ 슝~~~ 웅

휘비 비비~~썡~~~ 휘비비비~~

 

엄청난 힘이다!!

묵직함이 손에서부터 온몸으로 전해져 오는가 싶은 찰나

물속으로 힘차게 낚싯대가 다시 처박힌다

초릿대 끝까지 잠기려고 하는 3,2칸대의 휨새가 활처럼 원형을 그은다

 

3호 원줄에서 울리는  선율!! 삐비 비~빅~~ 휘 비비빅~~~~~~

 

그렇게 한참 동안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 녀석~

 

양팔을 머리 뒤로 힘차게 올려본다

약 5분이 넘어가는 랜딩 시간!!

 

팔이 아프고~

어깨가 저려오며~

힘이 점점 빠진다, 숨이 벅차다

휴~~~

등줄기로 땀이 흥건하게 스며들 때쯤~~  올라온 녀석

 

 

향어다,,,,민물계의 돼지 ㅎㅎ

 

오래 묶은 듯한 바닥 향어~ 육짜에 대한 최대한의 예의를 갖춰준다

 

 

 

 

 

그렇게

 

 

 

 

주변에 어둠이 깔리고 밤낚시 모드로 전환

 

 

 

 

 

캐미에 불을 밝힌 후부터,,,, 간간히 입질이 살아나고~~

주봉지의 밤은 깊어만 간다

 

 

 

 

낚시인이   제일 좋아하는  밤

민물낚시의 매력은 역시 밤낚시가 아닐까,,,,

저 캐미 불빛이 마약이다~~ 일명 "마약 불빛"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다


찌불을 바라보며   시간을 붙잡는 많은 조사님들이 그러하듯,,,,

 

 

 

청주 할아버지 형님이 잡으신 메기와

 

 

 

베-스

베스의 입이 엄청나다,,,ㅎㄷㄷㄷㄷ

 

 

 

역시~

힘의 장사 잉어!!,,,,, 렌딩 시간 10여분~

 

 

 

향어

 

 

 

지난밤의 조과

다양한 어종이 잡힌다,,,,향어, 잉어, 메기, 붕어, 베스,,,,,,,,,

 

 

 

쿨럭에도 벅찬 대물 향어

 

 

주봉 낚시터

정적인 취미이면서

 

손맛, 기다림, 힐링의 시간, 세 가지가 복합되어 있지만

 

 

낚시에

인생을 담고

자연을 담고

여유를 담고

인간관계를 담는다,,,,,,,,

 

 

 

 

,,, 그 뢰 서!!~청주 할아할배 형님이 쏴주신 주봉지의 닭볶음탕!! ㅎㅎ

 

 

봄기운을 한 것 머금은 자연산 두릅의 잔향이 아직도 입안에 감돈다

 

잘 먹었습니다,,"형님"  ~~ ^^*

 

 

 

 

 

 

철수!!!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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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복귀 후

두 둥이 코에 바람 넣고 근교 라이딩 후 마무리!!

 

 

휴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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