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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

닥치고달려 2015. 11. 6. 15:59

 

 

 

 

"풍류와 함께 하는 낚캠"

 

 


바람아 불어라

 

거친 세상을 나 혼자 걷는다
해가 지는 거리에 차가운 비바람
지친 몸을 휘감아 어둠속에 잡아두는데


아~ 인생아 어디로 가느냐
아~ 무정한 청춘아
불어라 바람아 거친파도처럼 내 두려움
사라지도록


두려워마 나는 할 수 있어 아무것도 아니야
시련을 이기면 밝은 날이 오겠지
저 태양은 떠오를테니

비라도 내려라 가슴에 흐르는 뜨거운
눈물이 씻겨가게
하늘아 저 불타오는 태양과 같이 나에게
뜨거운 정열을,,,,,



 

 

블루,,,

 

 

코발트빛,,,

 

 

 

 

 

구름한점 없는 청명한 파란 가을하늘 ~ 

점점 물들어가는 도시의 가로수길과 함께 

하늘의 색감이 마치 한폭의 알흠다운 풍경화를 연상케 합니다,,,^^*

 

 

 

오늘의 동행자 "정케리"

일명 정빨대,,,,,뭐든 빨아들이죠~~ㅋ

눈부신 아침햇살과 함께 향긋한 아메리카노 한잔부터 빨아뎁니다

 

 

아~~~흑~~

너무나 좋습니다,,,,, 닥치고 달리기엔 딱 좋은 날씨!!

 

 

 

 

 간만에 달려보네요,,, 바이크가 아닌 자동차로~~~~      끙~~~    ㅡㅡ;;;

 빨리 애마를 입양해야 할낀데 말입니다,,,,,

"나의 앤은 어디에 있는거냐"??? ,,,야~으흐으~~앤!!

 

 

 

연무대를 스쳐

강경을 끼고돌아 새만금으로 내달립니다

자동차의 폐쇄머신이라 좀 답답한감이 있지만,,,,,,

 

 

 

그래도 창문으로 들이대는 가을바람의 감촉이 너무나 좋습니다,,

 

 

 

 

지나는 길목에 소곡주 주조장과

서천군  한산면 "소곡주 축제장"에 들려 봅니다 

 

 

 

 

올해로 첫회를 여는 한산 "소곡주축제"

1회 축제라서그런지 많은 볼거리와 먹거리를 준비하고 기획했더군요,,,,

 

 

 

 

 

 

"소곡주풍평회" "안주대첩"

"소곡주카페" 소곡주 칵테일만들기"등등,,,,

그중에 젤 맘에드는 코스 "풍평회" 일명 시식코너,,,,ㅋㅋ

 

 

 

 

 

 

참새들이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일은 없겟죠,,,,,ㅋ

 

 

 

 

 

 

정빨대

한손엔 술잔하나 다른 한손엔 꼬치 안주를 들고 시식매장 입성!! 

 

"툅!!!

 

"죄~ 빨아 버리겟어~~~ "쪽"쪽"!!

 

 

 

 

 

"한산 소곡주"

충청남도 한산면에서만 빚어지고 있는데, 

한 잔 두 잔 먹다보면, 일어나지 못하게 된다는 의미에서 일명 "앉은뱅이 술"이라고도 하죠.

그만큼 술맛이 좋다는 얘깁니다. 재료는 찹쌀,멥쌀,누룩, 국화, 메주콩, 고추, 생강등등,,,,,,

 

 

 

 

 

 

 

 

1번부터 42번까지 각 마을마다,,, 주조장 별로,,, 맛과 향이 다릅디다,,,,

 

단돈 천원에

마음껏 모든술의 맛을 은미해 볼수 있습니다,,,,으흐흐흐흐

 

 

"단 취해서 주져 앉은벵이되면 책임 못짐" 

 

 

 

 

 

저 의미심장하며 결의에찬 당찬표정,,,,,

열심히 폭풍흡입중인 우리의 "정빨대"

 

 

 

 

 

 

 

 함께 음미를 해봅니다,,,, 음~~~~

감칠맛과 함께 은은한 곡주의 향기가 너무 좋습니다 ,,,,거기에 가을 국화향까지~~

 

 

 

 

 

 

 

한양에 과거를 보러가던 선비가 목을 축이기 위해 주막에 들렀다가 이 술을 마시고 취하여 결국은
과거를 보지 못했다는 얘기가 있듯이,,,,,,

우리들 또한 낚시왔다가 걍 주저 앉을판 입니다~ㅋ 

 

 

 

 

 

 

여기 20번쯤 부터  알딸딸 해지기시작하며,,,기분까지 므흣합니다~~

 

 

 

 

 

 

자넨 고만 마셔!!! 운전해야지!!!,,,,스퇍"

 

 

 

 

 

 

 어느덧 42번 "순자할머니 소곡주" 마지막 번호까지 음미를 해봅니다,,,,,,,

,,,,,,,,,,,,,,,,,,,,,,,,,,,,,,,,,,,,,,,,,,,,,,,,

 

꺼~~~억!!! 끄~~~~~~~~~억!!!

,,,,,이~~리 오~~너라!!!!,,,,,,,,,,얼~~쑤""

 

 

 

 

 

 

 

기분이 한결 업데어,,,달립니다,,,,,, "안전운전"

 

 

 

"새만금방조제"

33.9km   바다위의 만리장성,,,

 

 

 

바다내음 물씬 풍기는~~~

가을날,,,

이런날,,,,

이런길은 바이크로 닥치고 달려줘야 쵝온데 말입니다,,,,

 

아~~오 아쉽습니다,,,

 

 

 

 

 

어느덧 낚캠장소

야미도 방파제에 둥지를 틉니다,,,,,

바람이 장난 아니더군요,,,,ㅠㅠ

 

 

 

 

"인생 뭐있습니다까??",,,

닥치고 달려야죠,,,,,뭐든~ㅋ

 

 

 

친구도 좋은가 봅니다,,,,

 

간만에 바닷바람과 함께 마음 푸~욱 놓고 빨아볼수 있어서리,,,,,푸하핫 

 

발그래한 볼이 가을볓에 물들어 광빨빛이 납니다,,,,

 

 

 

우리가 누굽니꽈,,,ㅎㅎ

오늘도"각일병"~

댓병으로 2병" 기본 ~~~   으으흑흨헠ㅋㅋㅋ

 

 

 

 

낚시대는 팽개쳐 접어둔체로~~

 

곡주에 취해,,,

 

바다에 취해,,,

 

풍경에 취해,,,

 

바람에 취해,,,

,

,

,

,

,

,

인생에 취해서~~~

 

 

 

 

 

빨아뎁니다,,,,,

 

 

 

 

어느덧 해는 지고  어둠이 짖게 내릴때까지 대병 2개를 비워 버립니다,,,,

 

 

 

 

 

곡주의 안주도 다양합니다,,,,,,

불고기에서,,,LA갈비까지~~~

 

 

거기에,,,

먹으면 안하고는 못베긴다는 바닷장어 "아나고회" 와 함께 "망둥어회"까지,,,,,,풉

 

 

바다 물색이 탁하고 바람이 많이 불어 오늘 조과는 별로 입니다,,,ㅠㅠ

 

 

 

 

오늘의 요리사 정셰프....

 

 

 

 

"즉석갈비볶음밥"

,,,,암튼 쵝옵니다.

 

 

 

 

ㄱㄱㅑ~~~~~~~~~~~~~~~오~~~~~~~~~~~~~~

 

사진으로 담을수 없는 월하의 풍경이 원망스럽습니다,,,,,,

군산앞바다에 떠오르는 붉은 달"

 

쟁반같은 커다란~

붉은 풍등이 하늘에 펼쳐져 떠오르듯 장관을 이루더군요~~~~

 

 

 

 

순간 숙연해지며

아무말도 없이,,,,

그저 바라만 볼수밖에 없었습니다~??

 

달을,,,,

 

바다를,,,,

 

바다에 비춰진 붉은 달을,,,,,

 

 

 

 

고요한 어둠과 침묵속에 파도 소리만이 귀가에 맴돌고~~

수줍음을 먹음고 수면으로 붉게 떠오르

 

다리밑 파도의 출렁임이 매섭습니다

 

 

"아~ 인생아 어디로 가느냐 ~
 무정한 청춘아 ~
불어라 바람아 거친파도처럼 내 두려움
사라지도록 ,,,,,

 

 

지금 이순간 만큼은 세상의 모든시름을 잊게 합니다,,,,

 

 

 

 

 

 

 훈훈한 화롯불과 함께 파도에 부서지는 월광아래

벗과 함께 기울이는 한잔술~~~~,,,,,,,,, ,,,,

 

 

 

 

 

"풍류" 

그 이상,,,,

그 어떤,,,,

그무엇이 더 필요하리~~~

 

 

 

 

 

그렇게~~

 

 

,

,

 

 

그날의 무수한 언어들와 몸짓속에서

새만금의 밤은 깊어만 갑니다~~

 

 

 

에~고

그만 자자!!,,,

눈 풀렸다,,,ㅋ

 

 

 

 

이튼날,,,,

밝은날은 다시 찾아오고

 

 

머문자리는  깔끔하게~~~

 

 

 

새만금에서 하룻밤의 또다른 추억을

뒤로하며,,,,,집으로 고고씽~~

 

 

 

 

 

 

 

 

 

 어제와는 사뭇다른 느낌으로

 

졎어드는 서해바다,,,,

 

 

이렇듯 시간은 흐릅니다,

 

하루 하루

 

길게 지루하게 간다 싶은데 어느덧 아침이고 가을입니다

 

바다에서 들녘에서,,,,,,

 

 

 

 

 

준비해야겟습니다

 

겨울을~~~~

 

,

,

,

,

,

,

,

,

 

끝!!!

 

 

 

 

 

 

 

 

 

 

 

 

 

 

 

불어라~~~

 

때론 나는 바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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